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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운명을 아는 군주(君主), 모르는 군주  
   2021-10-03 17:38:03 | 조회 : 77
운명을 아는 군주(君主), 모르는 군주 

글/루원

운명을 아는 군주와 모르는 군주가 있습니다.

운명을 아는 군주 주문공

기원전 614년[노(魯)나라 문공(文公) 13년], 주문공(邾文公)은 당시 정치, 경제발전의 필요 때문에 수도를 역지(繹地)로 이전하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조정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을 책임 관리하는 사축(史祝)에게 점을 쳐보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수도를 이전하면 백성과 나라에는 이롭지만 군주에게는 불리하다고 알려 이에 조정의 관원들은 군주에게 불리한 수도이전을 대부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주문공은 “수도 이전이 백성에게 유리하고 나라에 유리하다면 긴 안목에서 볼 때 이것은 나에게도 유리한 것이다. 하늘이 백성을 위해 군주를 안배한 것이다. 수도 이전이 백성들에게 유리하다면 나는 꼭 찬성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주문공은 51년간 즉위하고 있었기에 나이가 이미 많았습니다. 신하들은 수도 이전을 몇 년간 늦추어 하면 군주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굳이 수도이전을 늦추지 않는지 주문공에게 물었습니다. 주문공은 “인생은 운명이 있고 사람이 명을 아는 것을 소중히 하는 법이다. 군주의 진정한 명은 수명(壽命)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나라의 명운에 달린 것이니 바로 사명이다. 수명의 길고 짧음을 사람 자신은 모르는 법이고 또 통제할 수도 없다. 하지만 수도 이전이 백성들에게 유리하다면 나는 곧 그렇게 할 것이다. 이는 좋은 일을 한 것이자 나의 책임을 다 한 것이고 이 역시 운명이다.” 

주문공의 말처럼 수도를 이전하니 나라와 백성에게 모두 유리했습니다. 주문공은 수도이전 후 얼마 안 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온 나라의 백성들이 모두 그를 애도하며 존경해 했습니다. 학문이 있는 선비들은 그를 운명을 잘 아는 군주라고 칭찬하였는데 주문공은 군주의 사명이 무엇인지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운명을 모르는 군주 진경공  

기원전 581년[진경공(晋景公) 19년], 진경공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여 밤마다 악몽을 꾸었고 몸과 마음이 항상 피로했습니다. 하여 관상을 보는 상전(桑田)을 불러 병을 보게 하니 상전이 말하기를 “당신께서는 새로 수확하는 밀을 먹지 못할 것이니 후일을 안배하시기 바랍니다.” 진경공은 상전의 바른 소리가 듣기 싫어 상전을 내쫓아 버렸고 다른 명의를 불러 자신을 치료하게 하였습니다. 어느 덧 햇밀을 수확하는 6월이 되었습니다. 진경공은 상전을 불러와 햇밀로 차린 음식을 두고 이 음식을 먹은 후 상전을 죽일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경공은 말을 마친 후 식사를 하려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 급히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넘어져 죽었습니다. 결국은 햇밀을 먹지 못했던 것입니다. 

운명을 아는 군주와 모르는 군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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